출산 후, 8/15부터 더리움에서 산후 조리를 하고 있는 초산 산모예요. 저 원래 후기 같은 거 안 쓰는 사람인데 더리움은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어서 지금 시간 날 때 더리움에서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써봅니다. 시설, 관리(식사, 간식, 청소, 시스템 등) 측면에서 정말 말 할 것도 없이 훌륭하고, 철저하며 무엇보다도 정말 위생적이라서 안심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 정말 중요한 게 ‘어떤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는가’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 계시는 분들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산후조리원 찾고 계시는 분들 참고 되셨으면 해요. ^^

<모유수유> 

초산이라 모유수유에 대한 불안, 부담감이 상당했는데요, 그 걱정을 더리움에 들어오면서 한 방에 날렸습니다. 우선 원장님부터 시작해서 실장님까지 매일 방마다 다니시며 모유수유 상태 봐주시고, 마사지 해주시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그 어떤 산후조리원에서도 원장님이 직접 산모 한 명, 한 명 신경 써서 직접 통곡마사지까지 해주시고 세세하게 모두 신경 써주신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더리움은 원장님부터가 다릅니다. 덕분에 들어온 지 거의 2주일이 돼가는데 모유가 정말 많이 늘었고, 처음엔 거부하고 힘들어서 울던 아기도 지금은 잘 물고 잘 먹어요. 진짜 감사한 일이에요. 제가 모유수유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집에 돌아가서도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또한 정말 큰 선물이에요. 처음에 입실하고 이틀 정도 있어보니 ‘아~ 여기는 좀 더 있으면 잘 쉴 뿐만 아니라 내가 얻어가는 게 많겠구나’ 싶더라고요. 해서 일주일 연장 바로 했고, 총 3주 있을 예정이랍니다.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으니 시간 정말 빠르네요.  

<원장님> 

원장님에 대해서는 (정말 바쁘신데 산모 개개인에게 따로 마사지까지 해주시는) 위의 모유수유 외에도 쓰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요, 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할 때에도 아기가 황달기가 약간 있으니 잘 관찰하라고 했었어요. 근데, 소아과의 경력의 원장님(이것도 얼마나 다행인지!)께서 보시고 적절한 조치를 잘 해주셔서 지금은 황달기 전혀 없이 모유 잘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 후, 열흘 후에 BCG 주사 맞히러 오라고 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아기가 밤에 많이 힘들어하면서 울고 보채는 거에요. 그래서 안쓰러워서 방에 데려와 달래고 있는데 밤 12시 넘은 그 늦은 시각이 원장님께서 잠도 안 주무시고 방에 오셔서 해당 주사는 아기가 좀 더 큰 다음에 맞아도 충분한데 왜 벌써 맞혀서 아기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하시면서 왜 아기가 힘든지 설명 해주시는데 아기한테 미안해서, 그리고 아기 걱정을 계속 하시는 원장님 진심이 느껴져서 눈물 날 뻔 했어요. 그 후에도 새벽에 계속 들여다보시면서 아기 괜찮은지 확인하시고 아침에도 와서 재차 확인하셨답니다. 정말 잠이 많이 부족하신 모습이셨는데, 정말 밤낮없이 계속 다니시면서 정성을 다해 돌봐주시는 데에 감동 또 감동했어요. (그래도 건강 챙기시면서 돌봐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원장님 위치에서 그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전문 지식을 활용해 일일이 직접 실행에 옮기는 거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데 더리움 원장님 정말 진심으로 대단하세요. 들어와서 보니 원장님에 대한 입 소문이 많이 나서 예약상담 받으러 오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모든 산모와 남편들에게 퇴실 전에 원장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시는 아기의 자존감을 키우면서 아기 목욕시키는 방법도 기대됩니다! ^____^

<모유 실장님>

입실하는 날, 친절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더리움에 대해 자세하게 OT 해주신 분이 알고 보니 실장님이셨네요. 입실하고 조금 있다가 방에 오셔서 바로 마사지를 해주기 시작하셨어요. 병원에서 금방 온지라 아직 채 다 뚫리지도 않고, 양도 아주 적은 상태였는데 실장님께서 만져주시기 시작한지 한 10~20분 됐을 라나?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누워있는데, 젖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거에요. 일명 ‘분수 쇼’가 펼쳐지는 거에요. 막 여기저기 튀면서 쭉쭉 나오기 시작하는 데 어찌나 신기하고 기쁘던지요. 병원에 있을 때에는 모유 잘 나오려면 고생 좀 하겠구나 싶었었거든요. 매일 마사지 해주실 때에도 이런저런 일상 얘기 해주시면서 마음 편히 받을 수 있게 해주시고, 더리움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배려하고 여러모로 신경 써주시는 것도 정말 좋아요. 집에 가서도 모유수유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집에 가서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____^

<신생아실 선생님들>

특정 선생님이라고 할 거 없이 정말 24시간 내내 교대로 신생아실 봐주시는 담당 선생님들 모두 정말 좋으세요. 모든 선생님들이 전문적인 실력으로 24시간 모든 아기들이 편히 지내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아기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쏟고,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돌봐주셔서 얼마나 안심되는지 몰라요. 그리고 아기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그 바쁘신 와중에도 얼마나 친절하게 답해주시는지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모든 아기들의 태명을 사랑스럽게 불러주시면서 돌봐주시는 거 보면서 더리움에 오길 정말 잘했구나 다시 생각하게 돼요. 항상 웃는 낯으로 아기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돌봐주시고, 산모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해주시는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더리움에 오길 잘했구나 느끼게 하는 큰 부분이랍니다. ^____^

<식사, 미화 담당 여사님들>

매일매일 정해진 정시에 노크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각방마다 주시는 식사 담당 여사님들도 정말 친절하고 좋으세요. 제가 방에서 수유를 하고 있을 때 가져다 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바쁘신데도 그냥 가지 않으시고, “우리 예쁜 아기 밥 먹네~”라고 하시며 아기와 산모 모두 기분 좋게 해주시는 한마디를 꼭 건네고 가주시는 배려에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___^

미화 담당 여사님들께서도 일이 정말 많으신데, 매일매일 방 청소와 빨래 잘해주시고 늦지 않게 세탁된 빨래를 잘 갖다 주셔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덕분에 깔끔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점도 좋아요. ^____^  

<마사지>

더리움 마사지실 실장님과 직원분들도 실력이 좋으세요. 산전에도 부드럽고 시원하게 잘 받았고, 산후 마사지도 뭉치고 부운 곳들 편안하게 잘 풀어지게 잘 받고 있어요. 지금 안 받으면 언제 또 이렇게 받아보나 싶어서 추가까지 해서 아주 잘 받고 있답니다. ^____^

산후조리원을 찾고 있는 사람이 저에게 더리움 어땠냐고 물어보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꼭 더리움에서 산후조리하라고 얘기할 거에요. 남편도 더리움은 믿음이 가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하고, 저와 남편 모두 친정이나 시댁, 지인들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여기 오기 진짜 잘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더리움에서 편안한 산후조리와 모유수유 모두 얻어 다른 조리원 안 간 걸 얼마나 다행으로 여기고 있는지 몰라요. 산후조리원 물색하고 계신 분들, 무엇보다 우리 아기에게 최선을 다해주시는 믿을 수 있고 편안한 더리움 정말 최고예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