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결혼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선택의 연속이드라구요~ 

조리원도 후기를 많이 보고 투어를 가봐도 직접 생활해본게 아니다보니 저 역시도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일주일동안 지내본 결과 더리움으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우선 동네가 성남쪽도 아니고 출산병원 역시 곽여성병원이 아니고 직장쪽으로 이용하였기에 조리원 역시 출산병원과 집, 친정집, 신랑 회사 근처로 다양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중요시 했던건 식사는 개별식,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법, 시설 정도 였습니다. 

(가본곳중 신생아실에 유모차가 있는곳도 있었고 원장님이 계약 강요를 하기도 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그냥 옆에 소아과 가면 된다고 답한곳도 있었기에 나름 해당 동네에서 유명한 곳들이었지만 다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알아봤던곳 중 폐업한곳도 있었어요.)

1. 룸

   2~3가지 타입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냥 제일 기본 스위트룸으로 계약하였습니다. 한단계 업하시면 쇼파와 테이블이 있어서 더 편하다는 후기도 보았으나 스위트룸 정도도 불편함 없다 생각했어요~

창이 커서 답답하지 않고 앞에 건물이 있지만 건너편 건물에서 산후조리원 안쪽이 안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그냥 커튼 열고 편하게 생활 중 입니다. 

 후기에 가끔 있던 옆방 소음과 상가건물 소음은 밤이나 새벽까지 이어지는게 아니기에 불편함 없었습니다. 

 청소 하루에 1번씩 매일 해주시고 빨래도 공동함에 넣어두면 당일이나 다음날에 건조대 돌려서 와요~(덜 마른건 미니 건조대에 널어두면 바로 마릅니다)

2. 식사

 예전 후기에 식사에 대한 얘기가 많아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나와요~ 간식까지 배고플 시간에 딱 나와주기에 다른 먹거리 사다둘 필요가 없습니다. 

 식사는 항상 샐러드가 나오고 소스는 계속 바뀌기에 질리지 않아요~ 국 역시 미역국만 먹을줄 알았는데 다양하게 나오고 영양가 골고루 고기와 생선이 나옵니다. 간식은 아침은 주스 점심은 떡이나 과일, 저녁은 죽이 나오고 있어요~

 전 죽은 뒀다가 한두시간 뒤에 배고플때 데워서 먹었어요~ 사기 그릇에 나와서 전자렌지에 돌릴수 있어요^^ (식사가 항상 사기그릇에 나와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거우시겠지만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식사 간식 모두 방으로 직접 갖다 주세요~)

 아침에 남편 식사로 토스트와 컵라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제가 먹고 있네요 ㅠㅠ 다이어트는 다음생에 하는걸로 ㅋㅋ

3. 마사지

 스위트룸은 산후 마사지 2회가 제공 됩니다. 거의 대부분 마사지 추가로 이용 하시더라구요~

 달팡마사지로 굉장히 시원하고 몸이 쫙 풀립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재밌으셔서 마사지 받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전 추가 하려다가 붓기가 없어서 안했는데 확실히 받으니까 오로도 잘빠지고 배뭉침도 많이 풀렸어요~ 

 그리고 수유실장님께서 매일 방마다 다니시면서 가슴마사지를 해주세요~ 후기에서 다들 가슴마사지 얘기를 하기에 기대를 하고 왔는데 뭉침 없이 수유 잘하고 있습니다. 

 제왕절개로 병원에 오래있다와서 뭉치고 모유도 안나오는 중이라 마사지가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시원해요 ㅎㅎ

 지난주에 다른 조리원에 있던 친구는 산후마사지 받을때 가슴 마사지를 같이 해주고 따로 추가 마사지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슴은 가슴 전문가에게 맡겨야지요~)

 첫째때 모유량이 적었다는 분들도 둘째때 더리움에 와서 모유량 늘었다는 얘기 들었구요. 첫째 둘째 모두 더리움으로 오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모유수유 하실분들은 더리움 추천 드립니다.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에 모유량이 없어도 많아도 맞춰서 하실수 있어요~

4. 위치와 주차

 판교역 중심가라서 신랑들 식사 걱정 안되고 주차도 지원되기에 부담없습니다. 

 역에서 가까워서 면회오시기도 괜찮은것 같아요. 

5. 기타

  곽생로에서 출산을 안했기에 혹시라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그냥 걱정이었던걸로 ㅋㅋ

 소아과 선생님이 주2회 회진오시고전문적인 분들이 애기를 봐주시니까 걱정없이 애기를 맡길수 있어요. 

 7,8층이 있는데 편의시설이나 프로그램은 7층에서 진행되니까 선호하시는 방 말씀하시면 가급적 맞춰서 배정해주시더라구요^^ 

 입실할때 기본 용품+젖병 다 선물로 제공해주셔서 산모속옷, 수유패드, 양말, 세면도구, 수건 한두장이면 될거 같아요~수건도 주시는데 세탁해서 쓰면 되니까요~이렇게 선물주는 조리원도 없는거 같아요 ㅎㅎ 조리원에 있는 동안 애기용품은 필요없고 유두보호기나 쭈쭈 사용하실 분들은 공용으로 쓰는게 있지만 개인꺼 챙겨오시기도 하더라구요~

 저랑 신랑은 다른건 몰라도 불친절한 곳은 정말 싫어하는데 더 리움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다 도와주세요~ 원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신생아실 선생님들은 애기 태명 불러주시면서 애기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애기한테 맞춰서 다 알려주셔서 출산교육이나 산모교실을 안다녀본 전 너무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청소해주시고 식사챙겨주시는 직원분들도 항상 밝게 인사해주시고 꼼꼼하게 잘 챙겨주셔서 애기와 함께 조리원 천국을 누리고 있습니다~